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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지역에서 발생하는 중증 외상환자의 치료를 전담할
권역외상센터가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에 설치됐습니다.
지난 11일 열린 의정부성모병원
권역외상센터 개소식을
신익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경기북부는 북한
접경지역이어서 군부대가 밀집해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개발이 더디고 도로
사정도 좋지 않아
교통사고를 비롯한 각종 사고가
다른 지역보다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하지만 응급 외상환자를 신속하게 이송하고 치료할 의료기관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지난 11일 문을 연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권역외상센터는
경기 북부 지역에 세워진 최초의 응급 외상센터입니다.
외상센터에는
외상 전용 수술실 2곳을 비롯해
전용병상과 외상 소생실, 처치실 등이 마련됐습니다.
환자를 신속하게 수송하기 위해 옥상에는
군용 중형 헬기까지 이착륙할
수 있는 헬리패드도 설치했습니다.
외상환자의 생존율을 조금이라도 높이기
위해
검사와 수술, 소생실로 이어지는 이동거리를 최소화했습니다.
이를
위해 아주대 이국종 교수를 비롯해
국내외 외상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했습니다.
이곳에는 외상외과와 정형외과, 신경외과, 응급의학과 등
전문의료진이 24시간 상주하며
중증 외상 환자 치료를 담당하게 됩니다.
이번
외상센터 개소로
경기북부 모든 지역에서 차량 또는 헬기로
1시간 안에 외상환자를
이송할 수 있게 됐습니다.
개소식에는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을 비롯해
경기 의정부을의 자유한국당 홍문종 의원, 그리고 정부 관계자와
지역 군부대
책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해 경기 북부 지역 최초의
권역외상센터 개소를 축하했습니다.
염 추기경은 기념사에서
"40세 미만 젊은 세대의 사망 원인 가운데
교통사고나 추락사고 등
외상에 의한 사망 비율이 절반을 넘는다"며
이번
권역외상센터 개소를 통해 의정부성모병원이
지역 보건의료 발전에 더 크게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했습니다.
<염수정 추기경 / 서울대교구장>
"이제
권역외상센터가 개소하게 되면서 더 많은 환자, 특히 외상에 취약한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더 많이 살려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특별히 의정부지역 경기북부는
군부대도 많고 이주노동자들도 많이 있습니다. 이런 모든 분들을 돌볼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2012년부터 지리적 접근성과
인구 등을 고려해
전국에 총 17개 권역외상센터를 선정했습니다.
이번에
11번째로 문을 연 의정부성모병원 권역외상센터는
2014년 11월 경기북부 권역외상센터로
지정됐으며,
가톨릭계 의료기관 가운데는 유일한 외상센터입니다.
cpbc
신익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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