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두 번째 부활 시기가 찾아왔습니다.우크라이나 교회는 어려움 속에서도 부활의 기쁨을 맞이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하는데요.현지 상황을 ACN 동유럽 담당으로 우크라이나 사목 지원 활동을 책임지고 있는 마그다 카츠마렉 실장을 통해 들어봤습니다.장현민 기자가 보도합니다.[기자] 1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 하...
[앵커]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두 번째 부활 시기가 찾아왔습니다.
우크라이나 교회는 어려움 속에서도 부활의 기쁨을 맞이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현지 상황을 ACN 동유럽 담당으로 우크라이나 사목 지원 활동을 책임지고 있는 마그다 카츠마렉 실장을 통해 들어봤습니다.
장현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 하지만 전황은 여전히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하루에만 수백만 발의 폭탄이 빗발치고, 그 속에서 수백 명이 매일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ACN 동유럽 담당 마그다 카츠마렉 실장은 “근현대 우크라이나 역사에서 두 번째로 큰 십자가의 길을 걷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카츠마렉 실장은 “우크라이나 서부에만 수천 명의 난민이 있고 모두 1500만여 명이 전쟁으로 고향을 잃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들은 낯선 타지에서 생존의 위협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혼란 속에서도 많은 사목자들이 남아 우크라이나 교회 공동체를 지키고 함께 부활의 기쁨을 나누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군인들에게는 위문품을 전하고, 전쟁으로 상처받은 아이들을 영적·물적으로 돌보고 있습니다.
수도회 성직자들은 우크라이나 국토를 순례하며 다시 찾아올 평화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카츠마렉 실장은 “전쟁이 한창인 동부에도 다수의 주교와 사제들이 남았다”며 “그분들 현지의 남은 사람들이 얼마나 치열하게 살고 있는지 전해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교회가 계속해서 사목활동을 이어가는 데에는 ACN의 도움이 컸습니다.
ACN은 지난 1년 동안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290여 개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이 가운데 ACN을 통해 기부된 액수는 950만 유로에 달합니다.
ACN은 특히 7,400여 명의 사제, 수도자 등에게 구호 자금을 전해 사목활동을 이어갈 수 있게 돕고 있습니다.
ACN 한국지부 역시 지난해 ‘ACN 어린이 성경’ 4만 부와 ‘마르코 복음’ 3만 부를 우크라이나에 전해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의 영적ㆍ정신적 치유를 돕고 있습니다.
CPBC는 TV ARS 성금과 가톨릭평화신문 ‘사랑이 피어나는 곳에’ 코너 등을 통해 전달받은 후원금을 ACN에 전해 어린이 성경 등의 출판 비용 마련을 도왔습니다.
장현민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