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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익 신부 "신자들과 함께해 ''나눔의 기쁨''이 더 커졌어요"

재생 시간 : 00:00|2023-04-24|VIEW : 337

[앵커] 서울대교구 방배4동본당은 사랑나눔바자회를 열었는데요. 이번 바자회는 캄보디아 성전 건립과 미혼부모들을 돕기 위해 마련됐습니다.본당주임 이동익 신부는 갖고 있는 물건 모두 다 내놓아서 주위를 훈훈하게 했는데요.현장에 남창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기자] ''성지순례 중 어렵게 구한 성물''''선물 받은 것''''매일 보며 묵상하던 직접 찍은 사진...
[앵커] 서울대교구 방배4동본당은 사랑나눔바자회를 열었는데요.

이번 바자회는 캄보디아 성전 건립과 미혼부모들을 돕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본당주임 이동익 신부는 갖고 있는 물건 모두 다 내놓아서 주위를 훈훈하게 했는데요.

현장에 남창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성지순례 중 어렵게 구한 성물''

''선물 받은 것''

''매일 보며 묵상하던 직접 찍은 사진 작품''

여러 가지 이유로 비우기 어려웠던 성물과 그림, 사진 작품 등에서 사제 생활 40년 세월의 묵직함이 들여다 보입니다.

캄보디아 해외 선교 지원과 생명 사랑 나눔 바자회를 위해 아끼던 소장품을 모두 꺼내 기증한 이동익 신부.

<이동익 신부 / 서울대교구 방배4동본당 주임>
"제 개인적으로는 40년 동안 사제 생활을 하면서 ''아, 이제 정리할 때가 되었구나'' 이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이웃인 세계를 위해서 함께 나누고 그럼으로써 그들에게 조그만 힘과 희망이라도 줄 수 있었으면…"

지역 사회를 뛰어 넘어 지구촌 곳곳에서 발생하는 갈등과 어려움을 보며,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한 이 신부.

<이동익 신부 / 서울대교구 방배4동본당 주임>
"역 교회를 단순히 주변에 이런 지역에 한정되지 말고 전 세계를 향해서 열려 있는 그런 교회, 바로 그런 교회가 우리에게는 지역 교회의 의미다."

지난 1월, 이 신부는 방배4동본당 신자들과 캄보디아를 방문한 게 인연이 돼 현지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자신의 물품을 전부 기증하는 바자회를 열었습니다.

특히 사제 생활 중에 미혼부모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이 신부.

그래서 이번 바자회 수익금은 캄보디아 ''센속성당''건립과 미혼부모를 돕는데 쓰일 예정입니다.

뜻을 같이 한 신자들도 바자회를 위해 자신의 귀중한 애장품을 기꺼이 내놓았습니다.

<김소록 카밀라/ 서울대교구 방배4동본당>
"희가 하는 행동이 그렇게 캄보디아까지 영향을 끼칠 수 있으리라고는 정말 생각도 못했거든요. 다들 교우 분들이 이렇게 중요하고 의미 있는 일에 도움이 될 수 있다니 하면서 기부도 많이 해주셨고요."

다양한 물품들로 인해 바자회는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 장터처럼 흥겨운 분위기였습니다.

특히 이 신부는 해외 선교 사제들을 위한 장학금 마련을 위해 본당에서 사용하던 아끼던 성작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서울대교구 총대리 손희송 주교가 기증한 초에 ''착한 흥정'' 하는 이 신부.

<이동익 신부 / 방배4동성당 주임>
"제가 특별히 제작해 가지고 만든 묵주인데요. 이 묵주에다가 제가 금을 하나 붙였습니다. 금 십자가를 하나 붙였어요. 그래서 이것을 조금 보태면 조금 비싸게 받을 수 있겠다."

한 마음, 한 몸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이 신부와 신자들의 모습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아낌없이 자신의 것을 내놓은 ''착한 사마리아 사람’을 떠올리게 합니다.

학교생활 30년, 본당생활 10년의 삶을 돌아보며 바자회를 준비한 이 신부.

이 신부는 먼저 눈에 보이는 것들을 정리하고 다움엔 마음의 짐을 정리하겠다고 말합니다.

<이동익 신부 / 서울대교구 방배4동본당 주임>
"(본당 신부를 한 번 더 하면)"한 번 정도만 더 하면 더 멋있는, 더 예수님을 닮은 본당 신부가 되겠는데…, 그동안 잘 하지 못했던 기도도 좀 열심히 해보고, (본당 신부하면서 사진을 거의 찍지 못했는데)사진도 좀 찍고 그런 것을 통해서 교회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CPBC 남창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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