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신앙생활을 하면서 자주 영적 갈등을 겪게 됩니다.나름대로 열심히 기도한다고는 하는데 왜 건성으로 입술로 하는 것으로만 느껴지고형식적이고 기계적이고 습관적으로 느껴지기도합니다. 신앙인으로서 복음의 가치대로, 하느님의 뜻대로 살려 노력하지만 왜 우리의 삶은 변형되지 않을까요? 왜 신앙인으로서 변형된 삶을 살아가지 못할까요?키팅 신부님은...
우리는 신앙생활을 하면서 자주 영적 갈등을 겪게 됩니다.
나름대로 열심히 기도한다고는 하는데 왜 건성으로 입술로 하는 것으로만 느껴지고
형식적이고 기계적이고 습관적으로 느껴지기도합니다. 신앙인으로서 복음의
가치대로, 하느님의 뜻대로 살려 노력하지만 왜 우리의 삶은 변형되지 않을까요?
왜 신앙인으로서 변형된 삶을 살아가지 못할까요?
키팅 신부님은 현대인들의 이러한 영적, 내적 갈등을 현대 심리학과 접목시켜
그리스도교 전통 안에서 원인을 진단하고 해법을 제시 해 주십니다.
누구나 쉽게 관상기도를 접하고 수련할 수 있도록 아주 구체이고 체계적인 방법을 만들어 주신
키팅 신부님은 내 안에 살아계시고 현존하시는 하느님께로 들어가
머문다는 의미로
센터링 프레이어(Centering Prayer)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향심기도의 목적은 일상적인 의식에서 영적인 의식으로 들어가고 나아가는 것,
일상적, 영적 의식보다 더 심오한 수준인 참 자아를 거쳐 하느님의 현존인
우리 내면 깊은 곳으로 나아가고 들어가는 것입니다. 참 자아를 지나 우리 중심에 이르게 되면
우리는 그곳에서 하느님의 생명과 우리 존재의 원천인 하느님의 현존에 참여
하게 됩니다 . 하느님 현존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참 자아가 우리의 의식을 일깨워서
향심기도와 관상기도의 궁극 목표인 현존을 우리가 자각하고 인식하고
통찰해야 합니다.
향심기도는 제 1단계 거룩한 단어의 도입, 제2단계 휴식(쉼) 심림적 전이, 제 3단계 덜어냄
(무의식의 짐), 제 4단계 배설의 단계를 거치는데 처음 거룩한 단어를 도입하고 앉아
있으면
끊임없이 떠오르는 분심, 잡념, 느낌,생각들을 경험하게 됩니다. 하지만 여러 해 동안 수련을 하게 되면
이러한 생각들은 빨리 지나가고 하느님 안에서 휴식을 하게 되는 경험을 하게 되죠.
휴식은 고요함, 평화로움, 내적 침묵, 만족감, 행복감, 편안한 느낌, 하느님께서 나와 함께 계신다는
강렬한 인식들을 나타냅니다. 하느님 안에 편안하게 휴식하는 시간을 갖게 되면 심리적 전이가 생기는데
하느님 현존 안에 휴식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하느님께서 우리의 무의식을 치유하는
치유자가 되어주십니다.
깊은 휴식이 쌓여가고 깊어지면서 하느님께 대한 믿음과 신뢰도 깊어집니다.
휴식 안에서 하느님께 인정받고 사랑받는 존재라는 체험을 하면
열등의식이 해결되고 자존감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기도하는 동안 우리의 몸이 신체에 쌓아온 쓰레기들을 배출하는 통로가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의 정신은 일생동안 지녀온 정서적 쓰레기를 배출하는 통로가
됩니다. ‘덜어냄’을 키팅 신부님은 일종의 정신적 메스꺼움을 경험하는 것으로
보았습니다. 원시적인 정서적인 내용들을 배설하는 과정이 네 번째 단계입니다.
어린 시절 받았던 아픔이나 상처가 오래된 것일수록 배설하는 과정이 매우 어렵고
고통스럽습니다. 향심기도와 같은 단순기도를 꾸준히 수련함으로써 하느님께 대한
믿음과 신뢰가 쌓이면 어떤 것들이 오더라도 그것에 대처할 능력이 생깁니다.
거룩한 단어를 도입하고, 하느님 안에 휴식을 취하게 되면 내면에 억압되었던 것들이
올라오는 과정을 통해 배설을 하고 배설이 끝나면 다시 거룩한 단어로 돌아가게 되는
과정을 거칩니다. 향심기도 치유과정 4단계를 거치며 우리는 점점 더 중심을 향해
가게 됩니다. 중심을 향해 가는 원운동은 나선형 계단과 같은 역동적인 과정으로
우리가 영적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입니다. 향심기도를 하기 전에는 각종 사건,
상황에 대해 즉각적인 반응을 해 충돌하고 인간관계가 상처를 받게 되지만
향심기도를 수련하게 되면 여백이 생겨서 내 안에 수용하고 내적인 평화를 누리면서,
상황에 적절한 대응을 하게 됩니다.
기도를 하다보면 기도가 메마르고 건조할 때가 있습니다.
기도를 해도 한 것 같지 않고 형식이고 습관적으로 느껴질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도를 포기하게 되지만
영적 여정에서 보면 그 시간이야말로 은총의 시간입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나의 만족을 추구하기 위해 기도했지만
이런 메마르고 건조한 시간을 통해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욕구들을 정화시켜 주십니다.
영성생활, 기도생활에서는 이러한 시간을 ‘어두운 밤’ 이라고 하는데
‘어두운 밤’을 반드시 넘어가야만 성장할 수 있습니다.
기도가 메마르고 힘들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의지적으로 더 열심히 기도해야합니다.
(강의를 마치며... 신부님 말씀)
“그동안 부족한 제 강의를 시청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살면서 하느님을 찾고 추구하다 보니 하느님을 만나게 되었고
향심기도를 통해 신앙인으로서 사제로서 살아가는 데
많은 도움을 받고 있기 때문에 향심기도를 사랑합니다”
“이번 강의는 제 경험담을 제외하면 토마스 키팅 신부님의 영적 가르침을
충실히 전달하고자 노력했습니다. 강의 중 익숙하지 않은 심리적인 내용과 단어들,
키팅 신부님만이 사용하시는 영적인 개념들을 그대로 반영하다 보니
강의가 조금은 따분하고 어럽게 느껴지셨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향심기도를 제대로 이해하고 제대로 기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입니다. 부족한 제 강의를 통해서 여러분들의 영적 갈증이
조금이나마 해소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